최근 물티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모든 문제는 물티슈가 각종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보존제의 사용에서 온다.
젖은 면을 실온에서 방치하면 곰팡이 세균 등에 순식간에 오염되듯이 부직포 원단의 물티슈도 쉽게 곰팡이가 나야 정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물티슈에 보존제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제는 식품에도 들어간다. 식빵, 가공식품, 과자 심지어 우유에도 첨가된다. 보존제가 없는 일상품을 찾아보기가 더 어렵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성분을 얼마만큼 썼느냐다. 아기 물티슈도 마찬가지로 보존제 없이 만들기는 힘들지만 무화학의 안전한 성분으로, 좀 더 적은 함량으로 만들 수는 있다.

이중 MBC 불만제로에서 모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한 듀듀물티슈는 화학 방부제 대신 징크제올라이트 단일 성분 한 가지만 1~2% 수준으로 함유하고, 6단계 정제수와 혼합해 사용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징크제올라이트는 자연에서 온 자연무기물질로, 강력한 항곰팡이,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성질을 갖고 있는 성분이다. 특히 세균의 발육을 정지시킴으로써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티 박테리아, 안티 바이러스, 안티 곰팡이 기능으로 해당 원인균이 사멸되며, 탈취효과 및 피부발진 억제에 도움을 준다.
징크제올라이트는 수족관 수질관리를 위한 산소 발생의 재료뿐 아니라 내성이 없는 화장품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카드뮴, 비소, 납, 수은 등 각종 중금속까지 흡착하는데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제거에 사용되기도 했다.
방부제로서 효과는 강력하지만 인체에 독성이 없어 미국의 환경 연구 비영리 단체인 EWG의 스킨딥 등급(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의 유해성을 나타내는 등급으로 0~2등급은 안전, 3~6등급은 보통, 7~10등급은 위험성분으로 분류)에서 최고 안정등급인 0등급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듀듀물티슈 관계자는 “여러 화학물을 조금씩 넣으면 쉽게 보존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원가가 비싸더라도 단일성분으로 보존제를 구성하는 것이 진정 소비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징크제올라이트는 그 효과와 안전성이 인증된 성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물티슈 방부제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